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23일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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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23일 성황리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3.2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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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이화섭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3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생활문화예술단체 활동가 및 일반 시민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생활문화예술을 말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희성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는 생활문화에 대한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의 개선방향을 제시했고,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문옥배 당진문예의전당 관장은 당진문화재단의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은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는데 첫번째 토론그룹은 ‘보편적 문화복지와 문화일상화를 위한 공동체 구성’을 주제로 ▲아마추어 공연자들을 위한 발표공간 확보 ▲전문강사 파견 ▲공공기관의 유휴공간 사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 아마추어 작품의 전시 및 판매 방법 마련 등 생활문화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토론그룹에서는 ‘대전시 맞춤형 생활문화 지원제도’를 주제로 대전형 생활문화지원방향을 논의했는데 ▲일회성 지원방식에서 단계별·지속적 지원 방식으로의 전환 ▲집중 지원보다는 소액다건 지원 ▲대전시 문화분야 예산의 전반적 확충 ▲생활문화활동을 분류하는 장르 및 범위의 확대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그룹에서는 ‘생활문화 공간조성을 통한 문화격차 해소’를 주제로 ▲생활문화지원 체계의 명확성 제고 ▲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서 문화원 역할 재고 ▲생활문화활동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및 지원 ▲생활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전담조직 및 인력 확충 ▲민-관 협력을 통한 공간 확보 등의 제안이 도출됐다.

문용훈 대전광역시 문화예술과장은 “생활문화단체들은 활동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공공기관의 공간 일부라도 개방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며 “대전시도 시민들의 생활문화에 대한 뜨거운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성 대전문화재단 문화기획실장은 “현 정부 문화정책의 핵심은 생활문화정책으로 대전문화재단도 생활문화팀의 신설을 고민하는 등 대전 생활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은 지역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누구나 참여해 제안할 수 있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서, 참가자 의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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