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icokr 대표 “ICO 마케팅 비중 점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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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icokr 대표 “ICO 마케팅 비중 점차 높아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3.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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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ICO 성공여부는 마케팅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ICO 전문가 이준희 ICOKR 대표가 지난 7일 카이스트에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이 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현살과 가상의 사이’ 워크숍에서 ico의 역사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작년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을 한국에 초청하는 등 국내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해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그는 ICO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에 초첨을 두었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에서 'ICO' 로 자금조달 방식 이동

이준희 대표는 “자금 조달 방식에 있어서 ico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초에는 엔젤투자방식 벤처캐피탈 등 방식으로 돈을 꿔달라라고 했으며 점차 클라우드펀드 그리고 ico방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ico는 클라우드와 유사하지만 소스코드를 가지고 코인을 받고 코인을 대처할 만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며 “기획자가 백서라는 것을 쓰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주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토큰을 너희에게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CO는 IPO(기업공개)의 이름을 따서 유사한 점이 있다. 현금을 받아 주주의 권리나 양도를 하는 방식이며 ico는 암호화폐 등 토큰을 주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큰은 단순한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처가 있다”라며 “ico조달방식은 클라우드처럼 전세계적으로 여러명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에서는 유사한 점이 있다”며 비교 설명했다.

이준희 대표는 “저희 회사는 평균 하루에 10~20개 회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ico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ico 진행 첫 번째 순서는 화이트 페이퍼라는 계획서를 만든 다음에 로드맵을 짜고 소스코드를 만드는 순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ico 마케팅은 50억 이상은 들어가는 것 같다. 생각보다 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다”면서 “한달에도 1000개 이상이 코인이 나오고 있다. 백서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면서 마케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제는 프리세일 단계에서 이미 펀딩이 모두 끝난다. 사람들은 이제 거래소에서만 살 수 있는 수준까지 갔다”고 밝혔다.

ICO 마케팅 비용 최소 50억원 이상 돼야  

이어 “2013년도에 최초의 ico인 마스터코인이 5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유치했다”고 설명하고 “2014년에는 가장 성공한 ico는 이더리움으로 1800만달러 200억원의 비트코인을 유치하면서 ico가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순차적으로 “2013년은 마스터코인과 넥스트코인 2개만 진행됐지만 2014년도에는 이더리움, 비트쉐어, 넴 등 16개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2016년도 이더리움 ERC20 기반 프로젝트로 69개의 ICO가 진행됐다. 2017년부터는 이더리움 기반의 생태계 위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7년에는 25억 달러(2.8조원)를 달성하게 되고 작년대비 10배 증가하며 4년만에 자금조달 규모가 500배 상승하며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벤처캐필탈 1천 만원 투자 받기 힘들지만 ICO 생태계선 300억원 거뜬 모여 

그는 “2016년도에 유명 클라우드 펀딩 업체인 킥스타터와 인디고에서 모집된 것이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2017년 단 한해가 넘어가면서 상위 중에 22개가 블록체인 기반인 ico 투자를 받은 쪽으로 급속도로 바뀌게 된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co의 장점은 직접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캐피탈이나 은행은 상당히 깐깐해서 VC(벤처캐피탈)에서 1천~2천만원 투자 받는 것도 힘들지만 ico에서는 300~400억원 정도는 거뜬하게 투자를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벤처기업이나 개인이 백서하나를 만들어서 주목을 받고 실패했을 때에도 리스크가 적다” 면서 “혁신적인 비즈니스와 공익성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의 경우에 블록체인 세계에서는 그것을 높게 평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완벽하지 않다. 아직 부족점이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들은 도전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VC가 투자하지 않는 곳에서 ico는 좀 더 주목을 해준다. 주식은 양도도 어렵고 시간과 절차도 어렵지만 토큰은 거래소에서 사고팔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토큰은 '결제' '유틸리티' '자산' 3가지 성격 가져

그는 “토큰을 3가지 성격으로 나눈다는 스위스 재무부의 발표가 있다” 며 “비트코인과 같은 ‘결제토큰’과 티킷 등 서비스 접근 권한을 갖게 되는 ‘유틸리티 토큰’ 그리고 증권, 주식 등과 같은 개념의 ‘자산 토큰’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 icokr 홈페이지 주소 http://www.icokr.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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