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구본영 천안시장' 측근인사 폭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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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한 '구본영 천안시장' 측근인사 폭로 “충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3.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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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16일,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측근인사의 폭로와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시장이 천안시체육회 인사비리를 직접 지시했으며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전 예비후보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구본영 시장의)몇가지 건에 대해선 사법기관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며 상호가 다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측근의 폭로는 가히 놀랍고 충격적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이지만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힌 뒤 “시일이 오래 걸리면 유언비어가 많아진다. 이는 당 이미지 손상과도 직결되는 일”이라며 경쟁관계인 구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선거때다 보니 말들이 많고 ‘누가 잘못되면 누가 유리하다’는 식의 호사가들의 논리는 부적절하다”고 피력, 자신의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였다.

선거의 필승전략에 대해서는 “경쟁후보에 비해 차별성이 있는데, 이는 시대정신이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적자’로서 예측가능한 정치행보를 해왔다. 오로지 한길만 걸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의 성남시와 박원순의 서울시는 다양한 시정과 정책을 펼쳤다”면서 “그러나 (천안시)는 정책이나 정치 철학의 부재로 천안시민들에게 이렇다할 정책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구본영 천안시장을 겨냥했다.

의장직 사퇴여부에 대해선 “자치단체장은 선거사무를 관장하기 때문에 직무가 정지되지만, 시의원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의원직 유지의 뜻을 밝혔다.

전종한 예비후보는 3선시의원으로 천안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상무위원, 시민자치연구소 이사장 등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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