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지식인포럼 “시진핑 장기집권 이유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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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지식인포럼 “시진핑 장기집권 이유 아시나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3.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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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중국의 핵심이익을 건드리면 중국은 미국과도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한중지식인포럼(의장 곽덕환)은 지난 2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올해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 회원들은 △시진핑 장기집권 가능성 △중국과 미국 무력 충돌 △미국의회, 대만여행법 통과 △북핵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원들은 먼저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시진핑 주석 장기집권에 대해 입을 열었다.

회원들은 “시진핑 주석은 과거 소련 붕괴를 보았다. 왜 소련이 몰락했는지에 대한 연구를 했을 것”이라며 “중국식 민주주의로만이 중국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중국이 미국의회의 대만여행법 통과에 발끈한 이유에 대해선 “중국의 핵심이익 즉 하나의 중국 그중에서도 영토문제를 미국이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의회에서 통과된 대만여행법은 대만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을 방문해 미 정부 관리들과 만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회원들은 올해 초 출판된 그레이엄 앨리슨이 쓴 ‘예정된 전쟁’이란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예정된 전쟁’에는 중국과 미국의 물리적 충돌 즉 전쟁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았고 또한 해결책도 있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중지식인포럼의 중국 분석은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포럼에서 예측한 ‘중국의 북한 원유차단 실행 가능성 희박’ 그리고 ‘시진핑 주석 차기 지도자 의견(비공개)’은 일치됐다.

이들은 이번 포럼에서 중국과 미국의 물리적 충돌 지역으로 남중국해와 한반도 등을 꼽았다.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포럼 의장인 곽덕환 교수, 나태종 교수, 김민옥 교수, 박응수 교수, 이준희 기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중지식인포럼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지식인들의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6월24일에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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