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성선제 고려대 교수가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성 교수는 12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2층 소강당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성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전 동구는 최근 10여 년 간 주민들께서 체감하실 정도로 발전과 변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변화가 넘쳐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오택지 개발 사업, ‘복터’로 유명해진 용전동 복합터미널, 대한민국 관공서의 랜드마크가 된 동구청사, 경부고속철도 철로변 정비사업,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 대동 원도심지식산업센터 건립, 천동 3지구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용운동 일원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등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신도심과 불균형 개발 문제 해소, 주민 모두가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 수준 높은 교육 여건 마련과 문화 인프라 확대 등은 여전히 이곳이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성 교수는 대전동구 업그레이드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로 동구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거는 삶의 기본권이자 복지입니다. 이미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 천동3지구와 대전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대동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겠으며 구성2지구와 소제지구도 조기 착공을 통해 사업 추진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동구를 보육·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5기에 폐쇄된 이후 학부모님들로부터 재개관 요구가 엄청난 동구 가오동 국제화센터를 재개관하겠다. 아울러 용전, 가양, 성남동 일원에 제2국제화센터를 건립해 지역 내 남북 간 교육 불균형 해소에도 나서겠다. 또, 민선 4기 시절 설립된 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도 대폭 확충, 우리 지역 차세대 인재 육성과 지원을 확대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문화 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그는 “동구지역 16개 모든 동에 도서관을 개관, ‘1동 1도서관’을 실현하겠다.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고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도서관은 우리 동구 미래의 주역들에게 책 읽는 공간 그 이상의 큰 의미를 줄 거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동구문화원과 대전문학관의 시설 확충과 0시 축제, 국화향 나라전, 대청호 봄꽃축제를 개최해 문화가 흐르는 동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선제 교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한밭중, 대전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으며 충청남도 국제통상자문역과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 등 투자와 통상전문가로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