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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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자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5.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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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드립니다. 2008년 말부터 시작된 달러의 급등으로 선교사역에 참으 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제가 할수있는 일은 무릎으로 기도하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1천3백여명이 모이는 “하늘만나사역”, 10여가정 100여명 의 빈민들을 돌보아야하는 “열매사역”, 선교센타교회와 5 개의 개교회들, 그리고 섬지역 교회건축까지 해야할 일들은 많은데, 고환율은 저에게 재정적인 부담과 심적인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2009년 첫 일주일동안 제 사역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금식하고 기도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선교사역을 계속할수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일주일후에 저는 평안과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 사역은 제가 하는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닳았기 때문이였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날마다 한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121:1-2)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필리핀역시 빈민들의 삶은 더욱 궁핍해졌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막일 조차도 구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하루벌어 하루를 살아야 하는 절박한 이들에게 끼니조차 연명하지 못해 이곳저곳에서 안타까운 소식들을 더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첫 작정기도후 저는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찾아서 쌀을 200kg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집을 심방하러 다녔습니다. 땔감으로 밥을 하는 빈민들 집에는 불씨의 온기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성도들의 삶은 더 힘들게 보였습니다.

삶에 지친 성도들은 제가 기도하는 내내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과 함께 도우심의 기도를 드린후에는 심방후에는 모두 평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가져간 쌀을 쳐다보던,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비록 많은 성도들을 나누어 주어야 하기에 할당된 한 봉지의 쌀이였지만, 저들 가족의 삶에 내리는 하나님의 만나임을 생각하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저에게 물질적인 어려움은 선교사역의 고난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더 전적으로 매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시편 121편의 말씀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나의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게서 오는데 왜 걱정하며 근심하는걸까 하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성도들 가정의 심방을 마친후 개교회별로 작정기도에 들어갔습니다. 2009년에도 역사하실 좋으신 하나님을 위해 성도들이 3일동안 금식하며 교회에 모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고난을 통해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두 감사드렸고, 이것은 고난이 아닌 축복의 통로가 될것임을 전 성도들은 믿고 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순복음흰돌교회 선교팀 방문

올해 처음 흰돌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저에게 선교팀을 데리고 방문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을때, 저는 또 다른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그것은 선교팀의 예상지출경비를 만들어 보내야하는데, 환율로 인해 너무나도 높은 예산이 나왔기 때문이였습니다.

조심스럽게 목사님께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이번에 필리핀을 방문하라 명하셨기 때문에 오는것입니다. 저는 하나님말씀에만 순종합니다.”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사실 어려워진 한국경제사정으로 인해 많은 선교팀이 이곳을 방문하지 못하게 되었던 터라, 기대했던 성도들의 실망도 컸었는데, 귀한 선교팀의 소식을 접하고 나니 가장 크게 기뻐했던것은 다름아닌 성도들이였습니다. 귀한 선교팀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채춤, 메빅찬양을 선보인 순복음 흰돌교회 선교팀의 섬김으로 방칼선교센타 교회예배당은 5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차고 넘쳐 발디딜 틈이 없었던 그야말로 천국잔치였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귀한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귀한 순복음흰돌교회 담임목사님과 귀한 선교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선교팀의 방문으로 교회성도들은 많은 용기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때를 따라 아름답게 역사하시며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 넘치도록 채우시는 하늘만나사역지

하늘만나사역은 장소를 이동하여 방칼선교센타교회 옆 고등학교 부지에서 사역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1천3백여명의 아이들을 수용하기에 장소가 너무 협소하고 공터에서 부는 흙먼지 바람으로 인해 아이들이 기침을 많이하고, 장시간 뙤약볕에 서있다보니 아이들이 더위에 지치기 쉽기 때문이였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고등학교부지는 아이들이 모이기에 안전하고 넓은 좋은장소입니다. 교회옆이다 보니, 교회에서 사용하는 악기를 운반하여 연주하며, 함께모여 찬양하고, 더 즐겁게 사역을 진행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환율과 고물가 경제적인 어려움속에서도 쉬지 않고 역사하셔서 이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며 돌보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몇일만에 먹는 귀한 한끼의 식사이기에, 이들을 돌보고 섬길수 있어 더 감사한 사역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밥과 반찬 시원한 음료수를 들고 활짝웃는 어린영혼들을 볼때마다 함께 봉사하는 모든 성도들도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야 말로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없이는 불가능한 것임을 고백드립니다.

이 귀한 영혼들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영혼들이야 말로 필리핀땅을 복음화시킬 부르심을 입은 일꾼들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4. KGCMC 유치원 제1회 졸업식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방칼 선교센타에 유치원을 개원하여, 올해 제 1회 졸업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학비를 낼 돈이 없어 어려운 성도들의 자녀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유치원 후원비로 아이들에게 교복도 맞추어 주었으며, 한국에서 온 선교팀을 통해 좋은 학용품도 학업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올해 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감사했던 부분은 어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공부를 시킬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곳에 기독교가 학교가 건립되어 어린 영혼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양육되어질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5. KGCMC BABATNIN 교회건축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사실 올해는 성전건축을 하지 않을 계획이였습니다. 그것은 한국도 경제가 안좋은데 후원해주시는 교회와 성도분들에게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제 마음속에는 “바바닌섬 교회성전을 건축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리석은 저는 “주님 환율이 안정되면 건축하겠습니다.”라고 변명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이 섬교회 성전건축을위해 모금을 하시고 기도로 준비해오신 후원교회에서 건축을 시작할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하던 바바닌교회 성도들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그것은 이곳 성도들의 오랜 소망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막상 섬교회 건축을 시작하고 나니 가장 큰 문제는 자재운반이였습니다.

육지에서 섬지역으로 건축자재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큰배를 빌리고, 인부를 동원하여 자재를 비닐포대에 담는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경비지출로 인해 경비가 모잘라 건축을 중단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성도들은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불철주야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전의 완공을 위해 중보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곳에는 나도 그들중에 있느니라 (마18:20)

아름다운 성전에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는것, 교회가 없어 육지까지 배를 타고 나와야 예배를 드릴수 있었고, 날씨가 궂은 날에는 오가는 뱃길이 막혀 교회에 갈수 없었던 그들이기에 그 간절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그토록 간절히 사모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성도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왜 이 성전건축을 명하시고 인도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와 귀한 성도들 그리고 바바니섬교회 완공을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6. KGCMC소속 목회자 세미나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2009년 3월 ‘현지인 교역자 세미나’ 를 갖게 되었습니다. 바쁜 사역과 일정속에서 이 세미나를 위해 ‘회복이 있는교회’ 송옥산 목사님께서 이곳을 방문하시고, 2박3일간 세미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세미나 기간동안 현지인 사역자들은 귀한 말씀에 은혜도 받고, 사역에 대한 열정과 도전도 갖게 되었습니다.또한 여러지역에서 온 사역자들을 만나게되니, 목회의 방향과 사역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현지인 사역자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저는 사역을 온전히 감당해 낼수 없었을 것입니다.

귀한 사역자를 보내시고 동역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과 영광을 돌리고 아울러 이들과 동역하며 2009년에도 하나님나라 확장사업에 더욱 힘쓸것입니다. 귀한 현지인 사역자를 위해서 끊임없는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1. 2009년 한해동안 모든 사역을 인도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바바닌섬교회 건축중입니다. 건축이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3. 달러 강세와 필리핀 페소의 상승으로 인해 건축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건축하는동안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하늘만나사역과 유치원사역 선교센타교회 사역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5. 저희 가족의 건강과 두 자녀의 학업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6. 함께 하는 현지인 사역자와 현지인 직분자들을 위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들의 제자화야 말로 이땅을 복음화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를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정리=MBSTV 이준희기자

☞ 필리핀 이설웅선교사 후원을 원하시면
441501-01-004629 국민은행
예금주 : 이 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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