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이번 이응노 작품 전시회를 놓치지 마세요”
지난 12일 열린 이응노 미술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지호 이응노미술관 관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회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응노 작가의 작품들을 연대별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월 12일부터 3월 25까지 이응노미술관 소장품 중 최고의 걸작만을 엄선해 진행되는 <2018 이응노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 展 ‘이응노 : 추상의 서사’> 전시회가 바로 그것이다.
2017년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이응노는 현대미술사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응노 작품 소장처인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리는 대규모 하이라이트 전시라는 점에서 높아진 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전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는 중에 완성한 희귀한 작품들도 전시에 포함되었다.
주역 연작,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연작도 이응노가 남긴 작품의 다양성과 압도적 상상력을 짐작케 하는 대작이다.
또한 이번 소장품 전은 다양한 군상 작품을 통해 군상 연작의 양식적 근원이 서체에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 소개된 약 200여점에 이르는 걸작을 통해 그 의미를 되짚어보고 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지호 이응노 미술관 관장은 “이응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선별 전시해 이응노 예술의 흐름을 1950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며 “그동안 미공개 된 작품 및 인지도 높은 작품들을 대전시민들에게 대거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