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올해 첫 자유학년제로 확대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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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올해 첫 자유학년제로 확대운영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8.01.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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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4개교 중심으로 자유학기제서 자유학년제로 출발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올해 대전 지역 전체 중학교 88개교 중 14개교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된다고 9일 밝혔다.

대전지역 중학교 74개교는 기존의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며, 12개교는 자유학년제, 나머지 2개교는 자유학년제와 연계된 1학기를 더 운영해 총 3학기를 운영하게 된다.

자유학년제는 현행 자유학기(1개 학기) ‘170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340시간 이상이 필요하나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최소 운영 시수 기준을 연간 221시간으로 완화했고, 자유학년제 기본사항(적용학년, 연간 최소 자유학기 활동 운영 시수)외에 세부 운영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 자유학년제는 중1학년에 도입되며 기존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한 학기동안 자유학기의 경험을 연계 및 확대하는 것으로 학교별 여건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 등에 맞춰 진행된다.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게 되면 1년간 총괄식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학생 중심수업 및 이와 연계한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 수업 참여로 학생 중심 수업이 강화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를 형성하며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자유학기제 또는 자유학년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2018년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을 앞두고 다양한 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내실 있게 자유학기제 및 자유학년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정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5대 가치(선택과 확산, 사고와 질문, 탐구와 체험, 꿈 지원, 수업공동체)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대전자유학기제를 추구했다.

자유학기제 시행 후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감, 교사의 수업 역량, 학부모의 학교교육 신뢰도 등 전반적 영역에서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어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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