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시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개최한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 시민 공청회’가 호평이다.
지난 5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시중일관 웃음을 보이며 여유를 보였지만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는 할 말들을 모조리 쏟아 부었다.
특히 대전 정치인들에게는 광주와 울산을 비교하며 대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며 반성을 촉구했다.
“법적으로 공청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공청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전보다 인구수가 적은 광주는 기초의원수가 68명이고 대전은 63명입니다. 우리가 왜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걱정해야 하죠?”
“우리는 작년 촛불 민심을 보았습니다. 대의민주주의 실패입니다. 개헌과 더불어 선거법도 개정해야 합니다.”
“대전시 선거획정위원회에 권한을 강화해야 합니다.”
“유성 동구 대덕구 등 지역에 구별 공청회를 열면 어떨까요”
“거대 정당들의 의석수 독점은 안됩니다. 정치신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이상은 토론회에서 나온 말말말이다.
한편 대전시 관계자는 “이날 공청회는 2005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된 이래 대전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자치구의원 선거구 획정 공청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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