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심각한 청소년 흡연 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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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심각한 청소년 흡연 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
  • MBS뉴스
  • 승인 2011.08.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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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청소년지원센터 김민숙 팀장
김민숙 대전서구청소년지원센터 팀장.
청소년 흡연문제가 심각하다.

2008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1~고3 학생 중 28%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담배를 피워본적이 있다고 한다. 남학생은 3명 중 1명, 여학생은 5명 중 1명 정도가 흡연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흡연을 하는 학생도 12.8%였고 학년이 증가할수록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독 청소년 흡연이 더 위험한 이유

첫째, 청소년의 세포, 조직 그리고 기관들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고, 성장해 가는 단계에 있다. 따라서 독성물질에 접촉하면 그 손상 정도가 성숙한 세포나 조직에 비해 더욱 크다. 둘째, 청소년 시절에 흡연을 시작 하면 늦게 시작하는 사람보다 결과적으로 더 오랜 기간 더 많은 담배를 피우게 된다.

조사에 따르면 16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20세 이후에 담배를 피운 사람에 비해 피해 정도가 3배 더 높다고 한다. 셋째, 담배의 대표 유해성분인 니코틴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해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 시기에 키가 잘 크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 일산화탄소는 몸에 산소 공급을 억제해 뇌에서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기억력을 감퇴시키며 학업능률 저하를 가져온다. 넷째, 청소년 탈선은 흡연으로부터 시작된다. 금기로 여겼던 흡연금지 규범을 깨고 나면 다음 단계의금기로 넘어가게 된다.

청소년 흡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청소년들은 또래집단의 일원이 되기 위해 처음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친구들이 담배를 피우자고 했을 때 싫다고 말하기가 쉽지않다.

아직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자녀가 있다면 담배를 거절했다고 해서 친구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과 담배 없이도 친구들과의 우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하길 바란다. 이미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본인의 금연하고자 하는‘“의지’“이다.

흡연이 나쁘다는 것은 흡연하는 청소년들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며, 통계를 보면 전체 흡연자의 50%가 매년 금연을 계획한다고 하니, 흡연하는 청소년들도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다.

흡연자뿐 아니라 비흡연자들조차 흡연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친구들의 흡연권유를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흡연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지 학교나 가정에서의 다른 스트레스를 줄여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청소년들이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거나, 멋있어보이기 위해서 흡연을 시작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청소년 흡연을 완벽하게 없애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청소년 자신이 금연 의지를 가질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어른이 관심을 두고 금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청소년 흡연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금연에 성공하는 7가지 방법

1. 흡연이 질병임을 인정하라
미국식품의약청(FDA)은 니코틴에 대해 규제대상인‘“중독성 마약’“으로 규정했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심하게 중독됐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자신과 가족을 사랑한다면 금연하라
흡연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오더라도 담뱃재 등에 의해 가정내로 담배의 나쁜 성분이 들어오게 된다.

3. 금연, 마음먹는 게 중요하다
금연을 결심한 이후에는 담배, 라이터 등을 주변에서 치운다. 주변사람에게 금연을 알리는 것도 좋고, 금연을 결심하게 된 동기를 쓴 금연서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스스로 담배를 피우고 싶었던 상황이 언제인지를 생각해 보고 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행동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4. 주위 사람과 함께 끊어라
주변 사람이 담배를 끊으면 자신도 담배를 끊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친구와 함께 금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금연을 돕는 기관을 활용하라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전국 각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을 설치하고 금연전문가인 상담사가 무료상담을 해주고 있다.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와 같은 단체나 병원의 클리닉도 유용하다. (서구청소년지원센에서도 금연상담을 진행한다.)

6. 금연보조제를 이용하라
니코틴 중독이 심한 경우는 약물요법이 필수적이다. 금연보조제의 사용은 가급적 전문가와 상의하는것이 좋다.

7.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마라
강렬한 흡연충동은 약 5분간 지속되며 그 5분을 참으면 평생 금연할 수 있다고 한다. 한번 실패하더라도 꼭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단 한번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그리 많지 않다.
(출처: 경기도 광주시 보건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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