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통나래관, 대전-경북 무형문화재교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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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통나래관, 대전-경북 무형문화재교류전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10.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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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은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무형문화재교류전‘아호원(我好圓)-내가 좋아하는 동그라미’를 개최한다.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올해 4회째 개최하는 무형문화재교류전은 대전과 타 시·도 무형문화재의 공동전시를 통해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우수성 및 예술성에 대한 종합적인 조명을 시도하는 특별전으로 올해는 대전의 악기장(북메우기) 김관식 보유자와 경북의 옹기장 이무남 보유자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원형’의 작품을 소개한다.

개막식은 11월 9일 오후 3시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옹기장 보유자와의 대담이 펼쳐진다. 전시기간 중에는 악기장 보유자와의 대담도 개최해 현대사회에서 전통공예 기술이 갖는 의미와 가치, 발전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교류전 출품을 위해 대전-경북의 두 보유자가 협력하여 만들어낸 옹기북과 옹기장구인 ‘울림’을 최초로 공개하여, 우리 전통공예의 진수를 담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동양인이 가장 선호하는 기초도형인 동그라미는 빠진 것 없이 완전함을 가리킨다. 또 둥글다는 형용사는 ‘원만하다’, ‘온화하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대전의 김관식 보유자와 경북의 이무남 보유자가 만드는 북과 옹기 역시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그 자체로 완벽한 ‘동그란’모양이다. 이러한 외형적 공통점에서 출발하여 원형 보존·전형 유지·예술적 재해석 등 다양한 주제로 두 보유자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아름다운 모양새를 갖춘 작품으로써의 가치뿐 아니라 생활소품으로써도 다양한 쓰임새를 갖춘 북과 옹기 작품 40여점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숨쉬는 전통공예품의 단아한 멋과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장인의 작업실 재현을 통해 도구와 기록 자료 등도 함께 전시하여 무형문화재의 역사와 전승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대전전통나래관 홈페이지(narae.djichc.or.kr)와 전화(☎042-636-806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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