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설사와 복통 때문에 더 괴로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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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설사와 복통 때문에 더 괴로운 여름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1.07.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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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은중 의료상담과장
노은중 의료상담과장.
본격적인 여름철이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고 싶다면 장 관리부터 신경을 쓰자. 여름철에 흔히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의 원인과 예방책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알아보자

규칙적인 식사, 아침은 기본
날이 더우면 입맛을 잃기 쉬워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진다. 식사량이 줄어들면 당연히 변의 양도 줄어들어 변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아침식사를 하면 위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대장운동까지 활성화 되어 배변 욕구를 자극한다. 변비가 심하거나 치질이 있는 사람일수록 아침을 거르지 말도록 하자.

충분한 수분 섭취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은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하루 동안 흘리는 땀의 양은 850~900㎖로 여름철에는 최고 시간당 700㎖나 된다. 땀의 99%는 물이기 때문에 적어도 배출된 만큼의 양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생수는 물론이고 우유, 과일주스, 녹차 등을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마시자.

꼭꼭 씹어먹기
음식을 대충대충 씹어 삼키게 되면 위는 물론 대장과 항문에도 부담을 주게 된다. 소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는 탓에 전분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된다.

찬 음식 피하고 식이섬유 많이
지나치게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유발한다. 반면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는 대신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식이섬유는 하루 30~5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치나 콩나물 등의 거친 식이섬유보다는 채소와 과일, 잡곡 등에 포함된 부드러운 식이섬유가 좋다.

좌욕을 통해 청결 유지
항문이 깨끗하지 않을 경우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배변 후에는 휴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좌욕을 하거나 비데 사용과 물휴지로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나친 운동은 금물
적당한 운동은 변비를 예방하고 항문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뿐이다.

화장실에서는 편안하게
변의를 느끼면 참지 말고 화장실에 가야 한다. 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오랫동안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것은 항문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3분 이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하자.
변비나 치질 등의 항문질환이 있으면 잔변감이 느껴져 힘을 주기 쉬운데 이는 치질을 더 악화시킨다.

충분한 수면
대장도 쉴 시간이 필요하다. 수면 중에는 상대적으로 대장운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몸과 함께 쉴 수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대장이 쉴 시간은 그만큼 짧아지게 된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대장도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또한 지나친 냉방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주어 대장운동을 약화시키므로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가라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점막의 혈액순환을 억제하여 허혈을 일으키기기도 하며 장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반복적인 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자신만의 추미생활을 가꾸는 일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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