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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담] 염홍철 대전시장 (민선5기 취임 1년 인터뷰)“부자도시 대전만들기에 전념하겠다”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6.26 16:52
긴 가뭄을 달래듯 장맛비가 억수로 쏟아붓던 24일 오전 대전시청 10층 대전시장실.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취임 1주년을 며칠 앞두고 만났다.

대전시장으로 취임해 지난 1년동안 쉼없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염홍철 대전시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움을 이렇게 요약했다.

“세종시 원안 추진과 함께 국제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로 대전시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인 것은 취임 1년을 맞은 시점에서 가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둘러싸고 일부 구청과 대립하는 것과 대전시티즌 사장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대전시의 진정성을 왜곡하는 것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염 시장은 취임직후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늘 강조해왔다. 대전 발전을 위해서는 그만큼 대전시청의 문턱을 낮추는 즉 열린 행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MBS에서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염 시장에게서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1년동안 세종시 원안 추진, 과학벨트 대전 입지 확정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한 염홍철 대전시장이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 후 이제 1년을 맞고 있다. 소감 한 말씀.

작년 6월 시장에 당선된 직후, 대전의 큰 희망과 시민들의 꿈을 되찾아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분주히 달려왔다. 나에게 주어진 4년간의 임기 동안 진정성을 가지고 대전발전에 매진하겠다는 신념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해왔다.

특히 세종시 원안이전, 과학벨트 대전입지, HD드라마타운 유치 등 국책 및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함으로써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매우 의미 있었던 1년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염 시장께서는 민선5기 시정의 근간은 ‘민관협치와 소통행정’이라고 하셨는데, 시정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

우선 민․관협치의 실천을 위해 시장과 시민의 소통창구인 현장 금요민원실을 운영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주제가 있는 시민토론회를 정례화해 시민단체가 주관하고 시정의 주요한 정책에 대해 제언 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그 예로 충청권 경제포럼, 특구개발사업에 대한 파트너쉽 구축, 국제 푸드 & 와인 페스티벌,복지만두레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행정에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과학벨트 사업 성공을 위한 제언 한 말씀 하신다면.

우여곡절 속에 충청권에 과학벨트가 입지하게 된 대 시장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과학벨트 대전 유치는 20세기 한강의 기적을 능가하는 21세기 대덕의 기적을 달성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선 과학벨트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연말에 발표될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벨트기본계획 수립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염홍철 시장은 과학벨트 유치,HD 드라마 타운 조성 등으로 대전을 전국 최고의 경제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
또 충청권 3개 시도공조를 더욱 공고히해 과학벨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겠다. 더불어 기초과학 정보교류와 인류 공동번영에 대한 역할 등을 논의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기초과학포럼을 개최하도록 하겠다. 특히 내년‘과학의 날’기념식 때는 ‘기초과학 강국 대한민국’비전 선포식을 열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모두가 참여하는 전국적 축제로 추진해 나가겠다.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 대덕구의 반발에 대한 대전시의 입장과 대책을 종합해서 설명한다면.

먼저 최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두고 일부 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대덕구는 도시철도 노선을 놓고 대덕구 소외론을 제기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노선 가운데 대덕구 구간이 없고, 2호선 1단계 총 28.6km중 2.7km로 9.4% 이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덕구 구간 노선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전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대덕구민들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우선 대덕구를 제외한 2호선 계획은 있을 수 없고, 정부가 지난 4월 충청권철도망 계획의 확정고시 방침에 따라 도심을 남․북(신탄진~가수원)으로 관통하는 국철이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형성해 노선이 중복됨에 따라 2호선 노선 변경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3일 시민공청회를 통해 표출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0일까지 8일 동안 각 자치구들의 건의내용을 취합했다. 이를 가지고 한국교통연구원에 검토,분석을 의뢰해 건의사항별로 경제성 분석 및 기술적 분석 가능성을 검토케했다. 아울러 2호선 계획안에 대해 의견 제시나 문제 제기가 발생하면 대전시 전체적인 입장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겠다.

   
평소 긍정적인 사고와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염홍철 시장.
지난 6월부터 대전에서도 무상급식 시대가 개막됐다. 그 의미와 향후 계획은.

우리 시에서도 학교 무상(의무)급식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는 학교 급식의 질을 향상하는데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학부모․영양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학교급식의 질 하락을 위해 식자재비 상승시,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예산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내년엔 초등학교 4학년까지,2013년엔 5학년까지, 2014년엔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 의무교육인 중학교 무상급식도 중앙정부의 지원를 통해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

최근 대전시티즌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시장께서는 지난 20일 구단 운의 쇄신방안을 발표했는데.

우선 대전시티즌을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대전시에서는 이번 사건이 미칠 사회적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승부조작 사건의 조기 수습과 재발방지, 구단 운영혁신, 선수단 분위기 쇄신방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대전시티즌 명칭만 빼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개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무이사제가 있었지만 임명을 하지 않았는데 전무이사제를 폐지하고 사무국장제 를 부활하는 것을 검토하고, 신임 사장이 경영인이면 경기인 출신으로, 경기인 출신이면 경영인 출신으로 단장제를 둬 보완하는 제도를 추진 할 것이다.

또한 코칭스태프에 의해 좌지우지되던 선수 선발을 지양하기 위해 구단 내 전문스카우터를 보강(1명)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수선발위원회'를 신설해 검증 안 된 국내·외 선수 영입을 원천차단할 것이다.

전용연습구장 및 클럽하우스의 건립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프로와 유소년 코칭스태프를 통합관리하고 유소년 코칭스태프에 대해서 성적 부진, 지도력 부재 등에 따른 '3진아웃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최근 김광희 사장 내정자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측근 인사’라고 하는데 능력이 없으면 기용하지 않는다. 임기가 보장된 시장으로서, 책임인사를 하고 결과도 책임질 것이다. 오랜 공직경험을 거친만큼 김광희 사장 내정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선장으로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대화와 소통으로 지역내 현안문제를 해결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염홍철 시장.
남은 임기동안 염홍철표 인사기조는.

인사의 기본적인 틀을 설정해 4급이상에 대해서는 관리자로서의 자질과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고, 5급 이하는 실국장 책임경영제로 역동적인 조직,인사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의 평정․인사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또 승진요인별 승진예정자 명단을 사전에 공개하고, 선호․지원업무와 기피․격무기피업무의혈 형평성을 유지하겠다.

지난 1년 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큰 성공을 거눈 사람도 뒤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있기 마련이다.1년을 돌아보면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이다. 시정현안과 관련해서는 무상급식이나 도시철도 등 추진에 있어 진정성이 전달되지 못해 일부 와해와 왜곡으로 시간을 끌고 갈등이 초래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또 일부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행정에서 불거지는 오해도 진정성이 전달되지 못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아무리 측근이라도 능력이 안되면 그 자리에 앉히지 않는 것이 내 인사기조이며, 그 책임도 공유하겠다는 것이 내 소신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세종시 원안타결, HD드라마타운 유치, 과학벨트 대전입지 확정 등 대전발전의 결정적 계기 될 많은 일들이 이뤄진 것은 150만 시민의 성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물 한잔에서 도시와 국토개발에 이르기까지 시민생활과 관련된 주요사안을 꼼꼼히 살피고, 경제활성화를 통한 부자도시 대전만들기에 진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대담= 이정복 편집장·정리= 이준희 기자

이정복 기자  jblee200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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