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종시에 개관 예정인 '대한민국 대통령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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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종시에 개관 예정인 '대한민국 대통령기록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1.06.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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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서울 = 이준희 기자]

2014년 세종시에 개관 예정인 대통령기록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는 6월15일(수) 오후2시부터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대통령기록관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통령실 관계비서관,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최창희 위원장, 한국구술사연구소 윤택림 소장, 최규하 대통령 장남인 최윤홍씨,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김일주 사무총장,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원용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는 15일(수) 오후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대통령기록관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새로이 건립될 대한민국 대통령기록관 형상에 대해 설계를 담당한 업체측 설명에 따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것이 기록물인만큼 국새보관함에서 모티브를 얻어 첨단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의미의 digital archives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시공간을 제외한 주 기능 공간을 저층으로 녹화처리하여 대지에 순응한 배치를 함으로써 green archives를 추구했으며, 기존의 전통적 기록물 보존 역할을 벗어나 대통령기록관만의 특화된 전시공간을 구축하는 한편, 체험학습의 장 등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토록 하여 국민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dynamic archives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강조했다.

향후 세종시에 건립될 “대통령기록관이 추구해야할 그랜드디자인” 발제를 한 명지대학교 김익한 교수는
①대통령정책기록의 전문적 제공기능, ②자연친화적 고급 문화 공간, ③대통령학 연구센터․대통령전문도서관을 포괄하는 연구서비스기능을 수행하며, 전․현직 대통령과 함께하는 대통령기록관이 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대통령기록관과 유관기관의 효율적 협력관계 모색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로 발표한 중앙대학교 남영준 교수는 “미국 대통령기록관의 운용은 개별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나, 기록물관리는 국가에 의한 통합적인 관리를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김영삼 민주센터, 김대중 도서관 등으로 분리되어 있으나, 모든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개별기록관과 대통령기록관 간 통합적인 수집과 관리 및 서비스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기록관의 중심적 역할을 주문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김선진 관장은 “대통령기록관은 시대정신의 보고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가치로 하는 기관이 될 것이다”라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손쉽게 찾아와 부모가 자식에게 대한민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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