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남자 전준호 계룡시 부시장, 논산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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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남자 전준호 계룡시 부시장, 논산시장 도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6.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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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계룡 = 이준희 기자]

전준호 계룡시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 출마를 굳혔다.

안희정 남자로 알려진 전준호 부시장은 이미 출마여부에 대해 사전조율은 마쳤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 부시장은 26일 계룡지역 주재기자들과의 오찬모임에서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향후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먼저 도민체육대회와 관련해 “사건사고와 큰 대과없이 끝났다”면서 “교통팀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계룡시 공무원들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들을 때 참으로 좋았다. 시민들께서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룡부시장에 재임하면서 군문화엑스포유치, 2번의 군문화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도 끝 기쁨이었다”면서 “38년간의 공직을 계룡시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출마를 놓고 김종민 국회의원과 안희정 지사와의 사전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 “솔직히 상의했다. (당에서)같이 일하면 좋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천을 주겠다’는 말은 안했다”고 말한 뒤 “서로 (황명선 시장과)상생하고 ‘윈윈’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피력했다.

당 경쟁상대인 황명선 시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말도 잘하고 장악력도 있고 ‘동거동락’을 내걸으며 어르신께 하는 행정 등은 높이 살만하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황 시장은 초등학교, 중학교 후배다. (황시장과 나를)너무 격돌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율하겠다”고 답했다.

전준호 계룡부시장은 내일(27)일 계룡시청에서 이임식을 가진 뒤 28일 충남도에서 퇴임식을 끝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논산시장에 출마하는 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공천장을 놓고 현 황명선 논산시장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지역정가에서 ‘민주당 후보경선=논산시장 당선’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한편 전준호 부시장은 퇴임 후 김희수 건양대 총장의 러브콜을 받아 건양대에 몸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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