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군사학과, 불우아동 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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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군사학과, 불우아동 돕기 앞장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6.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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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대전대 군사학과가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대전 동구청에 기탁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 엄정호 학과장, 네 번째 한현택 동구청장) <사진제공=대전대>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는 이 대학 군사학과(학과장 엄정호 교수)가 지난 16일 대전시 동구청 접견실에서 동구의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사의 손길 행복+’ 운동에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엄정호 군사학과 학과장과 학생 등 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탁 행사는 지난 학교 축제(대동제) 기간 중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모금된 상금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아나바다 장터’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학과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재학생들 간의 나눔과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로, 매년 학과 운영을 돕기 위한 학과 내 행사에서 벗어나 기부를 통한 공익증진을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전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 중이다.

군사학과에서는 성공적인 행사의 운영을 위해 학과 교수와 대학원생 및 재학생들로부터 의류를 비롯해 학용용품과 생필품 및 체육용품 등에 대한 물품을 전달받았으며, 프리마켓의 개념으로 시작된 행사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특히 재학기간 4년 동안 국가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는 군사학과 남학생들의 경우, 그들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다시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도 함께 실천하고 있어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군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환 학생회장(24)은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불우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학생 전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사학과 엄정호 학과장은 “군사학과에서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기부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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