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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교수, 동양철학 학술지에 논문 발표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6.08 17:21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한마음정신병원 김갑중 원장, 동아의대 박주성 교수)이 2017년 5월 30일 한국연구재단등재 철학학술지인 유학연구  제39집에 “행동조절에 대한 성리학과 뇌 과학 이론의 현상학적 상통성과 의학적 함의: 퇴계 심학(心學)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동양철학과 현대의학의 융합적 관점의 의철학(醫哲學) 학술논문을 발표하여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 학제 간 융합이나 통섭의 작업이 학술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동양철학과 현대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적 연구 성과는 매우 희박하다. 세분화된 현대의학 분야 종사자들이 철학 특히 동양철학이라는 거대한 숲에 학술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이며, 동양철학 분야 전공자도 현대의학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사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그동안 동양철학과 현대의학을 융합하는 연구에 매진해 온 김 교수팀이 이번에 제출한 논문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라는 삶의 동일한 현상에 대해 성리학과 현대의학 이론의 양자 간의 유사성과 근접성을 고찰한 논문이다. 퇴계 성리학 이론의 핵심 개념인 본연지성, 인심, 도심, 사단, 칠정, 이기호발론, 기발이승론 등을 현대 뇌 과학으로 풀어냄

으로써 성리학 사상을 전통과 이론의 틀 속에 가두지 않고 현대의학의 뇌 과학 연구와 임상 진료에 적용하고, 교육적 측면에서 보건의료인들의 인성 교육에 현대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학계 최초의 독창적인 동양철학-현대의학의 융합연구 성과물이다.

김 교수팀이 제출한 논문은 유학연구 학술지 심사위원들로부터 “이 논문은 인문융합적 기획으로 완성된 논문으로 학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학제 간 연구물로 높이 평가한다.”, “본연지성과 공감신경세포, 인심-도심과 전두엽-변연계를 대비하여 고찰한 것은 매우 흥미롭고 독창적이며 융합적인 견해인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전공이 어느 분야인지 모르겠으나, 성리학-퇴계 심학의 이론체계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정확하며, 이를 바탕으로 명확한 논지 전개를 하고 있다.” 등의 평가를 받음으로써, 동양철학적 관점에서도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종성 교수는 “조선성리학 이론은 현대 뇌 과학 이론보다도 500년 이상이나 앞서 있었다.”고 말하며, 히포크라테스(BC 460-370)의 “철학과 의학 사이에는 고정된 심연(深淵)이 없다. 철학을 의학에 이식하고 의학을 철학에 이식한다.”라는 말을 인용한다. 

최근에 저술한 의사가 만난 퇴계, 4판(궁미디어, 2017) 책과 10년 전 SSCI(사회과학색인목록) 학술지에 발표했던 「Adapting a cognitive behavioral program in treating alcohol dependence in south Korea」(Perspectives in Psychiatric Care, 2007) 논문이 동양철학을 현대의학에 이식한 학술작업이라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현대의학을 동양철학에 이식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

김종성 교수는 “최고의 의사는 또한 철학자이다.”라는 의학의 선구자 갈렌(129-199)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의술이 진정한 ‘인술(仁術)’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경쟁적 가치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의료계 종사자들의 건강한 영성(spirituality)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나이팅게일 선서, 의사헌장 등 서구의 인문의학 내용들이 보건의료인들의 나아갈 바를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지만, 조선성리학은 “∼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라는 인간의 본질과 관련된 더 깊은 차원의 답을 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사람의 삶에 해당한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

김종성 교수는 경북 안동 ‘내앞마을’ 청계(靑溪) 할아버님(1500-1580)의 16대손이자 퇴계(退溪) 할아버님(1501-1570)의 16대손이며, 충남의대 가정의학교실의 주임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 25권을 저술하였으며, 학술논문으로는 알코올 분야에 100여 편, 가정의학 분야에 40여 편을 발표하였고, 퇴계사상과 관련한 학술논문으로는 5편을 발표하였다. 

김종성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로부터 2011년 2014년 2015년 ‘학술상’, 2005년 2014년 ‘공로상’, 2013년 ‘저술공로상’, 2015년 ‘존경받는 의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준희 기자  mbs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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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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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 2017-06-09 10:24:08

    빅뱅과 창조가 모두 불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통일장이론서(제목; 과학의 재발견)가 나왔는데 과학자들이 침묵하고 ‘네이버’는 이 책을 목록에서 삭제했다가 다시 포함시켰다. 이 책의 이론에 대해서 당당하게 반론하면 되는데 왜 과학자들이 침묵하고 네이버는 책을 목록에서 삭제했을까? 이 책의 이론에 흠결이 없어서 반론을 못하기 때문이다. 관념적인 수학으로 현실적인 자연을 기술하면 오류가 발생하므로 이 책에는 수학이 없다. 참된 과학이론은 모든 현상을 하나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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