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메가스튜디오와 이효정 원장 선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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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메가스튜디오와 이효정 원장 선견지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6.0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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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대전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위한 인프라 조건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메가스튜디오 조감도.

대전시가 야심차게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4차산업혁명 선포식 자리에 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대전은 대덕특구, KAIST, 과학벨트, 메가스튜디오 등 우수한 인재와 좋은 주변환경으로 4차산업혁명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4차산업혁명 위한 인재 및 주변환경 대전 최적 

영상산업을 들여다보자 최근 대전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의 일관된 정책과 원도심의 개발 그리고 도시 스토리텔링 등으로 관광객들이 대전을 찾기 시작했다.

그동안 대전은 볼거리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들어 왔지만 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있는 듯하다.

대전시민들에게 아쉬운 기억이 있다. 바로 대전드라마페스티벌의 잠정 중단이 그것이다.

지난 2014년 열린 대전드라마페스티벌 행사에 권선택 대전시장이 포토존에 입장한 후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큰 관심과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전드라마페스티벌은 3회만에 전격 중단됐다. 이유는 예산편성을 하지 못해서라는 게 그 이유다. 4억이 없어서다. 

이 행사는 흥행에 성공을 했고 중국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하기 시작한 시점이어서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더욱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있다.

◈ 이효정 전 원장 대전 영상산업도시 가능성 주목   

이효정 전 원장은 대전을 최고의 영상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들고 지난 2011년 11월에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원장에 취임했다.

그동안 이 전 원장은 문화산업펀드 263억, 스마트창업학교 50억,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53억, 대전메가스튜디오 800억 등의 예산을 편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직원 19명을 대전에 초청하는 맴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보기 드문 사건이다.

배우 김성령이 권선택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왼쪽 두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전국 최대규모의 드라마타운인 메가스튜디오가 올 7월에 공식오픈한다.

이곳에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 된다. 한류스타, 영화배우들이 촬영을 위해 대전을 대거 방문하게 된다.

◈ 대전메가스튜디오 7월 오픈...대전드라마페스티벌 재개 필요 

당시 몇 년 후를 내다본 이효정 전 원장은 메가스튜디오와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스타축제를 구상했다. 바로 대전드라마페스티벌이 그것이다.

그동안 이 축제를 통해 송혜교, 송준기, 조인성, 이광수, 이준기, 이종석, 손현주, 김희선, 김옥빈, 김성령, 조재현, 에일리, 정우 등 빅 스타들이 대거 대전을 찾았다.

2014년에 열린 APAN Star Awards 대전드라마페스티벌 당시 중국 관광객 500여명이 대전을 방문했다.

최근 대전은 3D,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을 추진할 최적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은 사이언스콤플렉스, 대전다목적컨벤션센터, 스마트월드(대덕과학문화센터), 메가스튜디오 등이 위치한 곳으로 이를 연계한 문화 컨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이 대전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효정 전 원장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대전은 바다 빼고 모두 있다”라고 밝혔다. 몇 년이 흐른 지금 그 말뜻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는 부산을 빗댄 말로 부산보다 더 매력 있고 가능성 있는 도시가 대전이란 것을 말하고 싶어 했던 거였다.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대전을 바라본 그의 생각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대전이 그를 다시 찾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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