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과 죽음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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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과 죽음은 하나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4.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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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영 숙 교수(백석대학교)
▲ 최영숙교수.백석대
요즘 김수환 추기경의 소천으로 인해 여기 저기서 Well Dying이니 장기 기증이니 사람들의 관심사가 많이 달라졌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 두 가지 생각을 해본다.

하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아직 참 순수하고 따뜻하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오랜기간동안의 교육과 홍보 보다 한 두 사람의 영향력 있는 모델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 세가지, 죽는 다는 것과 아무것도 가지고 갈수 없다는 것, 누구와도 함께 갈 수 없다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 세가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있다. 이런 엄연한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아주 대범하게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

어떤 사람의 죽음이든 신체적으로 호흡과 심장, 뇌기능이 정지하면 사망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그에 따른 결과는 엄청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생물학적인 죽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후의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사람들의 죽음을 커게 4가지로 분류해보면 한심한 죽음, 안타까운 죽음, 아름다운 죽음, 멋있는 죽음으로 볼 때 죽음 그 외적 결과는 똑같다고 치더라도 그들의 삶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죽음은 재 평가 된다. 즉 삶과 죽음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다이고 곧 거울이다라는 것이다.


* 한심한 죽음은 자기중심적으로 무책임 하게 살다 무의미하게 죽어가는 모습이다.

* 안타까운 죽음은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불쌍하게 죽어가는 모습이다.

* 아름다운 죽음은 사랑과 용서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이별을 준비하고 죽어가는 평안한 죽음이다.

* 멋있는 죽음은 한사람의 생명으로 많은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애국자, 선교자, 희생자의 고귀한 죽음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한번 와서 한번 가는 존재라면 아름답게 멋있게 살다 가야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랬을 때 사람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잘 가라고 인사하고 또 만나자고 기약하는 아름다운 이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잘 살아야지 잘 죽음을 수 있다는 것으로 잘 사는 방법에 대해서 고심하고
준비해야한다.

1.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1) Well Being : 건강, 부유 , 유능
2) Well Living : 의미의 최대화
3) Well Leaving : 후회의 최소화
4) Well Meeting : 재회의 기대

2.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1) 의미있는 일
2) 의미있는 시간
3) 의미있는 물질
4) 의미있는 사람

3. 사명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1) 은총적 생명관
2) 사명적 생명관
3) 수련적 생명관

4. 풍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1) 건강한 삶
2) 화목한 삶
3) 정리하는 삶
4) 준비하는 삶
5) 화해하는 삶

우리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이렇게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죽음도 이런 죽음이 되리라고 믿는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앞에서 후회를 최소화 하며 아쉬우면서도 아름다운 이별과 만남이 되기를 소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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