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최정현·이준희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개교9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일 오후 4시 30분 한밭대 아트홀에서 열리는 ‘국립 한밭대학교 개교90주년 기념식’에는 지역 내 주요인사와 해외 자매대학 총장을 포함한 외빈, 한밭대 동문, 학생, 교직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한밭대의 90년 역사를 정리한 ‘한밭대학교 90년사’ 헌정에 이어 근속교직원과 우수 부설연구소에 대한 표창, ‘대한민국을 이끈 동문상’과 ‘자랑스러운 한밭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을 이끈 동문상’ 수상자는 63명, ‘자랑스러운 한밭대인상’ 수상자는 27명으로 총 90명이며, 이 외에 한밭대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사에 대한 특별공로상 시상도 함께 했다.

송하영 총장의 기념사에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일본 오사카산업대학 나카무라 야스노리 총장의 축사를 하고, 해외 자매대학 총장들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다.

송하영 한밭대 총장은 “오늘은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날이다. 한밭대는 1927년에 처음 시작됐다” 며 “이제 다가오는 100주년 맞이하자,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매고 새 출발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함께 손을 맞잡고 힘차게 전진하자, 앞으로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면서 세계 일류대학을 향한 한밭대학의 위대한 도전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재학생 교수 교직원들 한밭대 개교90주년을 축하드린다. 그동안 여러 고비를 극복하고 우뚝 섰다”고 말한 후 “대학사회가 힘들다고 하지만 한밭대는 입시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찬란한 한밭대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축하했다.

김경훈 대전시의장은 “한밭대는 90년을 이어오는 동안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을 거듭하면서 세계유수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속의 대학으로 우뚝 섰다” 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인재를 발굴해 왔다.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학으로 더 큰 발전 이루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밭대 총장 출신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감회가 새롭고 자랑스럽다. 선진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 한밭대를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언급한 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 글로벌 대학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 배출하는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송하영 한밭대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축하드린다. 한밭대는 한국 최고의 명문대로 달리고 있다” 며 “그동안 많은 노고가 있었다. 세계로 향한 새로운 100년을 위해 저도 그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초대 총장을 역임한 강용식 한밭대 명예총장은 “저는 1950년초부터 한밭대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이 학교 공고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후 “8년 동안 대학에서 봉사를 했다. 종합대학으로도 승격했다. 이 모든 것이 한밭대 구성원들 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00주년을 위해서 많이 기여해주고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의 피날레는 개교90주년 기념 합창단이 부르는 축가다. 

이 합창단은 지역주민을 비롯해 한밭대 학생, 교직원, 동문 등 90명으로 구성돼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음을 맞춰왔으며, 축가로 ‘우정의 노래(Stein Song)'를 불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한현택, 박용갑, 장종태, 박수범, 허태정 권율정 대전현충원장, 김인식 김동섭 대전시의원, 강용식 명예총장, 이원묵 명예총장, 염홍철 명예총장, 김만구 한밭대 총동장회장, 유병로 전 대전발전연구원장 등 1000여명이 기념식에참석해 축하해줬다./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