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 미술가 모임 The Daejeon Arts Collective의 열한번째 정기 전시회가 대전 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 제 2, 제 3전시실에서 지난 4월 19일(수)부터 4월 27일(목)까지 개최된다.

「우리는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라는 주제로 7개국 16명의 작가들이 50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4월 22일(토) 오후 5시부터 4시간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참여작가와 축하 공연단이 150여명의 관람객과 만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The Daejeon Arts Collective는 대전에 거주하는 다국적 미술가들의 모임으로 외국인커뮤니티활동의 좋은 모델 제시, 지역의 문화예술발전, 지역문화에술인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설립 이후 올해까지 7년 동안 열한번의 정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50여명이 전시에 참여하였고,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아트프리마켓 참여, 여러 한국인 미술가들과의 공동전시회에 참여 등 정기전시회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한국인 예술가들과의 교류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인 예술가들에 의한 기획에 외국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일반적인 전시회와는 달리 외국인 미술가들이 전시회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든것을 모두 담당하는 전시회는 드물기 때문에 지역문화예술의 다양성 증대, 이들을 활용한 지역문화예술의 국제화 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 참여 작가 명단 >

A.C. Parsons(미국) 5작품
Alla Ponomareva(미국) 5작품
Chris Brunjes(캐나다)
Christopher Maslon (미국) 5작품
Jeremy Coleman 6작품
Eibhlín Ní Fhallamháin(아일랜드) 5작품
I.F.Haddock(스페인) 7작품
Johan Eduard Francis 2작품
Kim, Hae-sook(한국) 2작품
Leela Bear (남아공) 3작품(1 제목)
Monica Nickolai (미국) 1작품
Reggie Hart 5작품
Rhiannon Adams (미국) 5작품
Shengen Lim(싱가폴) 3작품
Young Rang Kim (한국) 1작품
홍춘기 (한국) 5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