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국 최고 교육복지'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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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전국 최고 교육복지' 팔 걷는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3.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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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비, 교육정보화, 교복구입비 등 전국 최고 수준 지원

[MBS 세종 = 이준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8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7년도 세종 교육복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이 세종교육복지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지원정책을 발표해 이목을 끈다.

세종시교육청은 28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7년도 세종 교육복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교육청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교육, 문화, 복지 등 종합적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11개 학교에 2억6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비사업학교를 대상으로 사제동행 행복교실을 60개 교실에 6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보다 촘촘한 교육복지망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고교학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64% 이하 가정의 학생에서 66% 이하로 확대했으며 1070명의 학생들에게 교육급여 지원을 통해 적정한 교육기회 제공에 주력했다.

이어 저소득층 가정에 컴퓨터 130대와 520여 가구에 인터넷통신비 1억1771만4000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정보화 접근환경을 제공했다.

그리고,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중·고등학교 신입생 250여명에게 6135만5000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만 3~5세에 해당되는 8900여 명의유아에게 누리과정비 207억원을 지원했다.

2017년 교육복지 지원 정책 주요 내용으로는 첫 번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교육의 과정 및 결과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 문화, 복지 등 필요자원을 통합 지원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11개 사업학교 지정에 이어 올해는 8개교를 추가(신설)하여 총 19개교(총 3억7000만원)에 사업유형별로 1000~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오던 사업학교를 교육취약계층 학생이 밀집된 동지역 학교까지 확대 지정하고, 전담인력(교육복지사) 2명을 신규채용․배치하는 등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따뜻한 교육복지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비사업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여건이 불리한 제자들에게 선생님의 세심한 관심과 손길을 전하는 자발적 제자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4월중 각급학교의 신청을 받아 60개 교실(각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교육비 지원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저소득층 수급자격을 보유하거나, 가구의 소득 인정액이 항목별 지원기준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고교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전액, 학기 중 중식비 전액,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 내외), 가구별 컴퓨터 및 인터넷통신비, 신입생 교복구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 번째 교육급여 지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급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상학생 중 초등학생에게는 부교재비를, 중학생에게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를, 고등학생에게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 교과서대금 및 입학금·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게된다.

이로 인해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용이 절감되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되어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번 째 교육정보화(컴퓨터, 인터넷통신비) 지원으로 계층 간 교육정보화 격차에 따른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접근 환경 개선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에 컴퓨터 110대와 인터넷통신비를 60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 및 인터넷 중독의 예방․관리를 위해 일일 최대 이용시간 및 심야시간 이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사이버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 제공된다.

다섯 번째 교복구입비 지원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교복이외에 체육복(동․복)구입비까지 지원하는 조례개정안이 지난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차 추경시 필요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교복 및 체육복구입비까지 지원은 전국 유일이다.

여섯 번째 누리과정(유아학비, 보육료, 방과후과정비)지원으로 누리과정에 소요되는 유아학비 및 보육료, 방과후과정비는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관내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모든 유아는 유아학비지원 시스템(e-유치원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며, 다른 보육료, 양육수당 등과의 중복지원 및 장기결석 유아에 대한 과다지급 등의 부정수급 사례가 없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종 학생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지원할 것”이며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학생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함으로써 학생들이 모두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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