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초대석) 우송정보대학 박승익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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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초대석) 우송정보대학 박승익 총장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5.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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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과 기술 갖춘 전문가 양성 주력”
“기존의 학사시스템으로는 대학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우리 대학들도 이러한 변화 흐름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래야 치열한 대학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것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5월의 계절치고는 다소 후덥지근했던 지난 6일 대전 동구 자양동에 위치한 우송정보대학 박승익 총장을 만났다. 초면이지만 온화하고 포근한 박 총장의 인상이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2008년 9월 우송정보대 총장으로 취임이후 학생들의 취업을 최우선 목표로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우수 전문대학으로 이끌고 있는 박 총장의 리더십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편집자 주>

차별화된 학사운영으로 지역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박승익 우송정보대 총장.
▲우선 우송정보대학의 걸어온 길을 얘기해 주시죠.

우리 대학은 지난 1954년 6·25 전쟁의 잔흔속에서 학교를 세우면서 자립,단정,독행을 교훈으로 지역의 많은 인재를 양성한 대전의 대표적인 대학입니다.

우리 대학은 반세기동안 20만의 참된 인재를 배출해 국내·외의 산업 일꾼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인성교육,외국어교육,정보화교육을 기본으로 그 위에 실무 전공지식을 살릴 수 있는 교육기본시설을 두루 갖췄습니다. 현재 7개학부에 28개 학과 5,000여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송정보대가 다른 대학에 비해 내세울만한 강점은.

우리 대학은 우선 학생들이 언제어디서나 면학에 힘쓸 수 있는 현대식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간의 심성과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의 문화예술회관과 도서정보센터, 100여명의 원어민이 강의하는 외국어교육센터, 국제공인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IT 교육센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부터 노인까지 함께하는 종합복지센터, 국내유일의 블록(Block)식 교육을 시행하는 조리아카데미, 자동차실습센터, 애견실습센터 등은 우리 대학만이 자랑할 수 있는 교육시설입니다. 아울러 같은 재단인 우송대학교와의 연계체제로 실험실습 시설이 우수해 계속학업도 용이하고,많은 해외대학과의 협력관계 체결로 학업기간 중 외국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송정보대학이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국가에서 지원하는 전문대학 특성화사업, 누리사업, 주문식 교육사업, 교육역량사업 등을 계속 수행해 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은 소방공무원 사관학교이며,특1급 인턴십 교육과,미국인턴십 파견교육(오식조리과,재과제빵과), 전국 유일의 대학 철도차량 운전면허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설된 학과는.

앞서 얘기한대로 7개학부 28개학과가 운영 중입니다. 경영·행정학부엔 경찰법무계열(경찰경호,법무실무 전공), 샵마스터·유통경영계열(샵마스터,유통경영전공),세무정보과가 개설돼 있습니다. 보건복지학부로는 병원행정,사회복지,사회체육,유아교육,간호과(3년제)가 있고, 외식·관광학부엔 문화관광계열(호텔경영,외식경영,여행항공·스튜디어스 전공,웨딩이벤트 전공),관광일본어과,식품영양조리계열(식품영양전공,조리과학전공),외식조리과,제과제빵과가 있습니다.

나를 위한 "50년 우정의 네트워크" 우송정보대학의 홍보 팸플릿.
그리고 공학부엔 기계자동차·설비계열(기계자동차,기계설비 전공), 리모델링 건축과,소방안전관리과,전자정보계열(디지털전자전공,전자통신 전공),컴퓨터정보계열(웹모바일콘텐츠,유비쿼터스 전공)이 있고, 예술학부엔 실용음앙과와 플라워코디·조경과가 있습니다. 철도학부엔 철도운수경영과, 철도차량·운전과,철도토목과가 있고, 솔디자인스쿨엔 뷰티디인계열(헤어디자인,피부관리,메이크업·쾨디 전공,패션디자인 전공),비주얼·패키지디자인과,방송영상디자인과, 애완동물과가 개설돼 운영 중입니다.

▲최근엔 중국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가 있다고 하던데요.

우리대학은 지난해 중국 장쑤성 상주시 및 지역 대학들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정은 중국 장쑤성 상주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장쑤성 인민대외 우호 협력협회의 소개로 저를 비롯한 우리 대학 대표단이 상주시를 방문해 이뤄진 것입니다.

대표단은 상주시 여유상무 고등직업기술대학, 상주기계전자직업기술대학, 유국균 직업기술대학을 방문, 한국어 교육, 미용디자인, 자동차 수리 분야에 대한 지식정보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온화한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박승익 우송정보대 총장.
▲우송정보대는 관·학체결과 산·학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 대학과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김경섭)와 우수 IT 인재양성을 위한 기술.학술 교류 및 현장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관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지역 IT 인재양성 및 상호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양 기관의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학술.교양.문화 프로그램의 공유 및 공동운영을 위한 세미나.강좌, 문화행사등의 실시와 IT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활동으로 인턴십 제공, IT기술특강, 현장학습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소장자료 및 정보의 공동이용,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하여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상호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체결로 유능한 IT 인력을 확보,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여 IT강국의 명성을 이루고, 국가 정보산업 발전과 인재양성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지난해는 니트웨어 까르뜨니트(CARTE KNIT)와 패션아울렛 마리오 아울렛(MARIO Outlet)을 운영하는 ㈜마리오(대표 홍성열)와 우리 대학이 산학 연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을 통해 우리 대학은 까르뜨니트 30여개 백화점 매장과 마리오 아울렛 현장에 맞는 샵마스터(Shop Master) 맞춤 실무 역량을 키우고, ㈜마리오는 학생들의 백화점, 아울렛 현장 실습을 통해 샵마스터 매장운영 능력 배양과 취업 기회를 제공해 나가는데 합의했습니다.

우송정보대학은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전문대학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김형태)와 산학연계협약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대전변회와 우리 대학은 급속한 직무환경변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재교육없이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또 주문식 교육 추진을 위해 교육과정과 교재의 공동개발, 변회 인사(변호사, 사무장)의 대학교육 참여, 교과운영 및 대학평가 협의 자문, 주문식 교육에 관한 사항 및 학생의 현장실습 협조, 교수의 변회 연구과제 선정 및 연수, 변회의 위탁교육 및 근로자 경력개발교육 협조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KT와 산학협력 체결을 가졌고, 대전동구와 롯데백화점과도 MOU를 체결한 바있습니다.

우송정보대학 학생들이 축제에서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하고 있다.
▲우송정보대 학생들이 최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먼저 플라워코디조경과와 뷰티디자인계열 학생들이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서울 국제 푸드앤 테이블 웨어박람회 및 세계 푸드코드네이터 올림픽'에서 이은진(플라워코디조경과 1학년)씨가 테이블세팅 부분에서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에서 김다미(플라워코디조경과 2학년)씨가 금메달을 따냈고 헤어디자인부문에서 김미선(뷰티디자인계열)씨와 양승리(뷰티디자인계열)씨가 각각 금메달과 우수상을 획득했고, 피부미용부문에서 서다정, 원정현 (뷰티디자인계열)씨가 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솔디자인스쿨 뷰티디자인계열 메이크업 전공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 메이크업 페스티벌 어워드'에 우송정보대학 솔디자인스쿨 뷰티디자인계열 메이크업전공 학생 44명이 웨딩, 웨딩아트, 환타지, 스테이지, 뷰티스타일리스트, 바디페인팅 종목에 참가해 이 중 34명이 입상 했습니다.

또 애완동물과 학생들이 최근 전북 임실에서 열린 전국 애견경연대회에 참가해 4명의 학생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모든 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송정보대를 실용교육의 전당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박승익 우송정보대 총장.
▲오는 25일 취업박람회도 개최한다고 하던데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육관 및 교내에서 “우정의 네트워크 2011”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우리 대학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는 물론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 희망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대전충청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는 규모가 큰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는 LG전자(주), (주)대명레저산업을 비롯하여 총 60여개 대전충남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기업 홍보는 물론 채용설명회를 들을 수 있으며 현장 면접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각 전공별로 특화된 교육을 받은 인재가 사회에서도 훌륭하게 자신의 몫을 해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은 알맞은 인재를 찾고 구직자는 만족스런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서로 행복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취업박람회 행사를 매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대학 운영은.

우선 학생들의 취업에 모든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직접 기업체를 찾아가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학생들이 졸업시 모두 100% 취업할 수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학업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인성과 학업을 모두 겸비한 21세기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참된 전문가의 길을 안내하고 실용교육의 전당을 만드는 것이 저의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철학입니다.

[취재= 이정복 기자]

▲박승익 총장 프로필
박승익 총장은 고려대와 건국대,충북대에서 기계공학 및 건축공학을 전공한 후 지난 1989년 우송공업대학에 부임했다. 이후 우송대학교 기획연구처장, 부총장, 대학원장,우송공업대학 부학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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