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예비후보(충남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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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예비후보(충남교육감선거)
  • 최진규 기자
  • 승인 2009.03.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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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높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충남교육을 펼칠 것”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창의력이 높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충남교육을 펼칠 것”


▲ 교육철학과 배경

교육은 기본적인 인성과 자주적인 생활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교육은 과도한 입시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지나친 의존 때문에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다고들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 즉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야말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창의력을 기르는 출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결여되면 제아무리 사교육비를 많이 들여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성적향상에 일정한 한계가 있고 대학진학이후에도 좋은 결과를 담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 김지철은 그래서 미래사회를 이끌 창의력이 높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진정한 의미의 학력신장과 인성이 조화로운 교육, 또한 모든 200만 주민이 함께 하는 보람교육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을 만들어 가겠다.

▲ 충남의 교육 여건과 특징에 대한 견해

도 단위 교육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지만 도농 간의 교육적 격차가 있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다. 농산어촌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획기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자녀교육 문제로 인해서 농산어촌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학습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농산어촌 무료 통학버스 운영과 교통비를 지원하겠다. 농산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대학입시 특별전형에서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배정을 더 늘리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요청을 하겠다.

▲ 학교별 교육특징을 살릴 수 있는 방안

유아교육과 관련해서는 유아 종일반 운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사립유치원 교사의 연구수당 신설 등을 검토하는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초등교육은 에듀케어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맞벌이 하는 가정에 학부모들로 하여금 안심하고 자녀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현재 2만원으로 권장되고 있는 학습준비물 지원비는 더 확대하는 방안까지 연구하는 과정이다. 중학교는 학교운영지원비는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다. 현재는 읍면 단위의 중학생에 대해서 학교운영지원비를 폐지하고 있지만 이것을 점진적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현재 약 156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중학생이 도내 7만 8000명 정도 되고 약 20만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감면해 준다면 별도의 156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노벨 2020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노벨 2020 프로젝트는 2020년 정도에는 내가 교육감이 될 경우 교육받는 학생들이 노벨상을 탈 만큼 창의력이 풍부한 학생들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원대한 계획 속에서 잡은 계획이다. 또한 EBS강의를 보완하는 현장중심의 사이버 교실강좌를 개설해 나갈 것이다.

전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졸업 후에 취업을 준비하고 알선해 주는 취업정보센터를 충남교육청 내에 만들어 나가겠다. 특수학교는 현재 충남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장애학생에 대한 원스톱 교육시스템을 더욱 확장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Photo by mbs
▲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원관리방안과 수월성 교육대책

이미 2007년도에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이미 학원에서 저녁에 공부하는 시간은 정해진 바 있다.

나는 학원연합회와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시간적 착안제를 반드시 지켜 나가고 학원의 수업료를 정확하게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학원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 또한 수월성 교육과 관련해서는 수준별 협력학습과 개인별 맞춤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 공사립(도시 및 농산어촌) 학력격차, 불균형 해소 방안

충남의 경우 공사립간의 학력격차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앞에서 말했듯이 도농 간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교육문제 때문에 농산어촌을 떠나는 가슴 아픈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학습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농산어촌 무료 통학버스 운영과 교통비를 지원함으로써 농산어촌 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다. 또한 대학입시 특별전형에서 농산어촌 할당을 더 많이 높일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해 나갈 것이다.

▲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비인기 교과의 소외현상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방안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학생이 전인적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정이다. 따라서 전인교육이라는 교육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음악, 미술, 체육 등 수업시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음악, 미술, 체육교과의 평가 등에 관해서는 해당교과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하겠다. 아울러 수능이후에 고등학교 교실에서 교육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하겠다.

▲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육현실과 산학협력 현황 및 육성방안

최근 중앙정부 차원의 전문계 고등학교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교수, 학습시설에 대해서는 일정한 현대화 사업이 이루어져 왔다. 그리고 또한 성과도 있었다.

산학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교별로 시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 전문계 고등학교도 미래사회에 알맞도록 학과를 다양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졸업 이후에 취업을 준비해 주고 알선해 주는 취업정보센터를 충남교육청 내에 만들도록 할 것이다.

▲ 향후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방향

우리 교육은 다른 나라들도 많이 배우러 올 만큼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우리 교육이 더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OECD국가에서 치루는 PISL 국제 학업성취도 비교평가 테스트에서 항상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교육선진국 핀란드의 사례를 우리나라에서도 공부하고 적용하면 그러한 방향에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

30년 동안 현장의 교사로서 영어를 가르쳐 왔다. 그리고 수많은 제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직도 20~30년 전에 가르쳤던 제자들을 만나면 추억 저편의 창고에서 갑자기 꺼내온 듯 그 학생의 이름과 학부모의 성함, 또는 살던 집 이런 주소들이 다 생각나곤 한다.

맹자는 인생의 세 가지 락(樂) 중에서 좋은 제자들을 만나서 가르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 충남교육감에 당선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

지자체와 대응투자 형식으로 무상급식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 현재는 일부 읍지역과 면지역의 유치원 학생,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다.

의무교육이 중학교까지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약 79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응투자를 하면 충남교육청에서는 약 400억 정도를 투자하기만 하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약력
- 천안고등학교 졸업
- 공주대학교 영어교육과 졸업
- 단국대 교육대학원 수료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충남지부장(전)
- 충청남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전)
-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본부 추진위원장
-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 홍보대사
- 충남 마을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 추진위원회 고문
본지는 충남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정책별로 비교 검토하여 유권자들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10일, 장기상 예비후보를 필두로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한 후보는 총 네 명이다.

편집 형편상 인터뷰에 응한 순서대로 지면에 게재하게 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

충남은 지난 수년 간 두 명의 현역 도교육감이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 대결을 신중하게 비교 검토함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교육 지도자를 뽑는 중차대한 자리에 서있다. 무엇보다도 충남 교육이 오욕으로 얼룩지는 사건이 재발되지 않을 청렴하고 강직한 후보자 선택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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