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기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 전시회가 개막됐다.

천안박물관은 20일 오후 2시 중앙로비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관람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산 풍속도’ 기획전시의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은 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내빈축사, 전시회 설명, 테이프 컷팅, 전시실 관람 등의 순서로 축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이란 주제로 열리는 기산 풍속도 기획전은 20일～5월 31일까지 1부 희로애락, 2부 일상생활로 나눠 열린다.

지난해 9월 22일 개관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서울 청계문화관(관장 김영관)과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오는 4월 29일까지 희로애락을 주제로 의식과 신앙, 놀이와 예능, 지배층의 형별 등 50여 점이 전시되고, 이어 5월 31일까지 생업과 가사, 담장 밖 풍경 등 일상생활 내용을 소개하는 4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산풍속도 기획전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삶과 생활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천안박물관(521-2824)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