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병무청] 관심과 나눔으로 자원봉사의 꽃을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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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 관심과 나눔으로 자원봉사의 꽃을 피우자
  •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백 운 집
  • 승인 2016.07.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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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집 청장

자원봉사의 의미는 본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기관․단체 등에 아무런 대가 없이 일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과거 자원봉사는 개인적 비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자선행위였다 대표적인 예로 농번기의 품앗이와 같은 상부상조의 행위를 들 수 있다.

반면 오늘날에는 사회가 고도로 분화되고 사회문제도 복잡 다양해지면서 자원봉사 수요와 형태도 확대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자아실현 욕구를 달성함은 물론, 기관의 이미지 제고와 같은 부수적인 목적을 얻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원봉사의 의미가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운동으로 확대되어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자원봉사가 일회성에 그치고 있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에서 자원봉사를 보다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는 ‘행복더하기 봉사단’ 출범을 통해 그동안 단발성․행사성으로 그쳤던 자원봉사 활동을 체계적․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눔 공감하기 나눔 실천하기라는 두 가지 활동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연중 이어가고 있다.

첫째, 나눔 공감하기

우리 청은 나눔의 가치를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하여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그동안의 나눔 사례를 모아 내부 업무망과 직무 교육을 통해 공유하였다.

또한 외부 봉사단체 대표의 특강을 실시하여 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그 외에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봉사시간 의무이수 제도를 운영하여 활동 우수자에게는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있다.  

둘째, 나눔 실천하기

우리 청 직원들은 모두 ‘사랑의 1인 1구좌’를 갖고 있다 매월 일정 금액을 급여에서 공제 ‘행복더하기 봉사단’ 활동 시 사용하고 있다.

이 성금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여 안정적인 복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설 추석 등 명절에는 주변의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지난 4월에는 우리 청 ‘행복더하기 봉사단’과 사진 봉사단체 ‘사진산책’이 함께 세종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사진을 찍어 액자로 제작 전달했다 사진 찍기 전 예쁘게 단장하시며 좋아하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은 지금도 마음 한쪽을 따뜻하게 한다.

나눔은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 행복한 상생의 문화라는 것임을 실감한 경험이었다.
우리 청은 이 외에도 미혼모자시설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아이 돌보기와 주방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체온조절이 필요한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의 신생아들에게 손수 뜬 모자를 전달해 주는 등 전 직원이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는 따로 또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직자의 임무는 봉사헌신의 가치를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다 행복더하기 봉사단의 나눔은 전체로 보았을 때는 작은 손길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은 손길들이 모여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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