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세계 최소형 배뇨 분석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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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 최소형 배뇨 분석기 개발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3.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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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간편 · 소변 신속 · 정확한 분석으로 질병여부 실시간 확인 신속 조치가능
고령자 등 만성질환자가 소변의 성분을 가정에서 손쉽게 분석하여 비뇨기, 내분비계 질환 및 신장질환 등을 판독해 줄 수 있는 첨단 기술이 개발되어 쉽게 질병여부를 확인하는 IT+BT 융합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19일, 국내 최초로 휴대형 소변 분석기를 통하여 개인의 상시 건강 및 질병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담배값 크기의『휴대형 배뇨 분석기(Personal Uroanalysis Reading Device ; UroRea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담배값 크기의『휴대형 배뇨 분석기』에는 건강지표에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소변 속의 3종 성분(요단백, 요당, 잠혈)을 신속 정확하고 편리하게 판독하여 우리 몸속 장기를 통해 노폐물이 걸러서 배설되는 소변을 분석하여 질병여부를 확인해 준다.

사용자는 1회용 스트립에 소변을 묻혀 스트립을 리더기에 장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여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스트립에서 1분 이내에 감지되는 색상 데이터의 변화는 리더기를 통하여 반정량적인 수치로 판독되고, 이러한 결과는 병원과 같은 의료 시스템과, 주치의 혹은 가족의 휴대폰에 전송된다.

이렇게 소변 내 3종 성분의 변화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여 당뇨병에 걸린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들의 질병악화를 막고 신속한 조기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본 기술의 핵심은 ▲3색 LED와 포토다이오드 센서로 이루어지는 기기의 소형화기술, ▲3색 LED, 광다이오드, 광섬유 도파로를 이용한 스트립 상의 다종 검사지 광학적 동시 감지 기술, ▲자체 내 보정 기능 추가, 시분할 신호 측정 및 색좌표계를 도입하는 센서 신호 측정 및 보정 기술이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배뇨 분석 시스템은 고가이며 부피가 커서 개인이 휴대하고 다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ETRI의 『휴대형 배뇨 분석기』는 삼색 LED 및 광섬유 도파로를 도입함으로 소형화가 가능하였고, 보정 기능을 탑재함으로 재현성, 정확성, 및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질병 정보 조기 감지에서 구급까지의 일련의 서비스들을 기존의 휴대폰에도 쉽게 연동이 될 수 있어 별도의 장치 없이 본 기술이 탑재된 시스템과 연결된 휴대폰만으로 사용자의 질병 관련 개인 건강 정보를 통신하고, 처리 받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TRI 최문기 원장은 “실버타운, 요양원, 노인병원, 가정 등에서 사용되어 만성질환자 및 고령자에 대한 신속한 조기 질병 관리 서비스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조기의 신속한 대처로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홀로 계신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만성 질환자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홈&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2년에 최소 1.2조원,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만성 질환자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홈&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2010년 57억 달러(약 8조원)에서, 2015년 336억 달러(약 47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상시 건강 모니터링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배뇨분석리더기의 향후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본 기술은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추진되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작업 및 사업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으로 정문연 바이오MEMS연구팀장(T.042-860-124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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